이 앤틱 티세트를 접하고 난 깜짝 놀랐다.

로얄크라운더비를 따라 잡을 만한 이마리 제조사는 앤슬리밖에 없고

그조차도 결국은 포기했는데 난데없이 파라곤에서 이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니.

아마도 로얄크라운더비와 기술자들로 인해 무슨 사연이 있지 않았을까 의심까지 들정도로

더비와 꼭 닮았다. 아니 어쩌면 더비보다 한 수 위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일부러 더비와 비교해보니 핸드페인트의 부분부분이 아주 탁월하다

진짜 더비 못지 않다. 팔자는 사설 아니다.

하물며 요즈음 잘 나가는 파라곤꺼라 희귀성때문에 사뒀었다.

4인용이며 사이즈는 18~28센티다.

백스탬프는 1920~1933년에 사용된 백스탬프다.

사진에는 티얼룩이 보이나 다 지워졌다.

티팟을 구태여 그대로 사용할 필요없다

노래지면 가끔 락스 한두방울 떨어뜨려 다시 하얗게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

락스가 화공약품처럼 찝찝하다고?

천만에 락스도 염소계열이라 우리 몸에 전혀 해가 없다.

독하지만 않으면......

아니면 산소계열 표백제에 담가 두어도 잘 빠진다.

그것도 아니라면 티팟에 꿀을 담아 뜨거운물에 한나절 놔둔 후에 쓱쓱 닦으면 잘 지워진다.

어쨋든, 스카이 캐슬에서도 소품으로 사용하지못한 고가의 티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