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판매다,

세금 떼먹자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세상을 살지 못하는 바람에

유럽의 수많은 앤틱헌터들에게 칭찬 많이 받는다.

세금 적게 낼려고 가격다운 시켜달라고 하는 한국고객이 넘 많다고.

세금포탈이 마약이나 마찬가지인 엄청난 큰 범죄인데도 너네 나라 참 이상하다고.

각설하고, 오랜 고객이었던 분이 가사사정으로 앤틱카페나 스토아를 포기하고

다운사이징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구입했던 곳에 판매를 의뢰하는 것이 안쓰러워

가급적 최대한 챙겨줄 생각이다. 부가세, 소득세, 카드차지를 다 합치면 20%가 넘는다.

그래서 현금으로 판매한다. 이 분이 눈썰미가 있어서 꽤 수준있는 컵세트를 구입했다.

구입당시보다 보나마나 지금은 훨 가격이 더나가겠지만 그때 가격으로 다시 내놓는다.

구매를 해도 후회하진 않을 것 같다.

아름답다.

상태는 양호하나 컵밑에 흔적이 사진처럼 있다.

쥔장이 설탕을 백선생만큼 좋아하나 보다.

커피밑에 남은 설탕을 달달 긁다보니 좀 낡았던 모양이다.

사용감은 있지만 그렇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겉의 금 도색이 아주 아름답다. 

24k라 한다. 전혀 금도색은 완벽하다. 로스가 없다.

이 회사는 Escehnbach라 하며 1918년부터 지금까지 생산한다.

현재는 로젠탈에 흡수 합병되었다. 1945년경 제품이다.

하여간 멋지다.

고물좋아하시면서 예민한 고객보다는 고물을 사랑하면서 예민하지 않은 고객에게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