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chased다.

실버스미스들이 일일히 홈을 파내면서 수작업을 해야 한 패턴이다.

난 저리 지저분한 은세트를 보면 온몸에 살짝 경련이 인다.

저 홈 구석구석을 일일이 닦아내 세상에 그 어디에서도

천연적으로 발견하가 어려운 은은한 은색을

찾아내는 것이 너무나 흥분이 되는 것이다.

엊그제 소중한 고객한테 충고한마디 들었다.

저렇게 장식도 없이, 사진에 정성도 없이 포슷하다보니

전혀 살마음이 안생기니 제대로 이쁘게 올리시는게 낫지 않겠냐고...

답이야 게을러서 그렇다는 얘기를 하고 싶지만 솔직해지기 싫어

말을 돌린다. 저렇게 생긴 물건들의 겉만 보지말고 흙속의 진주를

보듯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상상해보라고.

어쨋든 저들의 변신을 목격하는 분들이 있었음 싶다

커피팟 27센티, 티팟 23센티, 슈거볼 16.5센티, 13.3센티, 웨이스트볼 8.3센티

대충 한번 닦아봤다. 상당히 끈질기게 닦아야 세월의 때를 벗길것 같다.

하여간 희망은 봤다.

커피팟의 바닥부분에 두군데 딩이 있는 것 빼고는 전체 양호하다.

제작사는 미국 International Silver IS다.

1939년산 Prelude 패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