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코펜하겐의 특징은 표면이 애기피부처럼 아주 매끄럽다

꼭 떡살피부를 가진 여인네와 같다고 누누히 얘기해왔다.

그리고 은은한 색감이 사람을 질리지 않게 만들다보니 이렇게 오랜 세월을 버티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 생각이 조금 변하는 것 같다.

매력이 별로 없는 것이 매력이 아닌가 싶다.

가끔 유럽의 중국블랭크를 사다가 자신들이 색칠하고 굽고

했던 도자기들을 보다보니

이 로얄코펜하겐들의 블루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양것도 아니고 동양의 청화자기를 자기들 나름대로

해석해서 만든 어정쩡한 그런 도자기들.

하여간 요즘은 이들에게서 이런 어정쩡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누적돼 전통이 돼서 또하나의 큰 줄기를 만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상태 좋다만 세컨 퀄리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