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실마리를 잡고 이리저리 헤메는 재미가

바로 고물장수다.

오늘 두개접시와 세개접시의 다섯개의 똑같은 그림(시누알즈리, 즉 중국티하우스를

모델로 한 것같은데 유럽에도 이런 티하우스를 만들었다는 얘긴 못 들었다)을 보면서

제작지와 제작사, 제작년도를 죽 훑어본다.

구매는 영국에서 했지만 의외다.

엉뚱한 회사에 엉뚱한 나라에서 생산된 것이다.

도데체 문화가 어떤식으로 공유가 되었는지 참 신기하다.

이런 것들이 고물에 빠져드는 유인이 아닌가 싶다.

똑같은 Canton(중국 광동)의 찻집을 풍경으로 하나는 네덜란드에서 19세기에,

하나는 18세기 말에 영국에서 그린 접시들이다.

시대는 나중이지만 홀랜드것이 조잡한 것을 보니 도자기 기술이 떨어진것도 그렇지만

영국 것을 베낀 것이 아닌가 싶다.

참 재미있다.

이렇게 모든 도자기가 중구과 한국, 일본에서 출발한 것을 두고

먼 이국의 도자기만 연구하고 있다니...

이 회사는 1878년에 설립해서 그 언저리 1888년에 대충 정리한 회사같다.

자료가 있어 한번 올려볼 생각이다.

우선은 사진만 올리고...

멋드러지게 빙열이 있다. 3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