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실마리를 잡고 이리저리 헤메는 재미가

바로 고물장수다.

오늘 두개접시와 세개접시의 다섯개의 똑같은 그림(시누알즈리, 즉 중국티하우스를

모델로 한 것같은데 유럽에도 이런 티하우스를 만들었다는 얘긴 못 들었다)을 보면서

제작지와 제작사, 제작년도를 죽 훑어본다.

구매는 영국에서 했지만 의외다.

엉뚱한 회사에 엉뚱한 나라에서 생산된 것이다.

도데체 문화가 어떤식으로 공유가 되었는지 참 신기하다.

이런 것들이 고물에 빠져드는 유인이 아닌가 싶다.

어쨋든 네덜란드는 델프트가 가장 유명하고 청화백자아니면 네덜란드나 덴마크에서는

이름을 내밀 수 없을것으로 봤는데...

이 회사의 정식명칭은 Petrus Regout & Co다. 아마 이것도 나중 회사명이었을거다.

1836년 Holland의 Maastright라는 지역에서 설립하고 1931년 경에 회사를 들어먹었다.

백스탬프에 스핑크스를 사용하는 회사다.

이 백스탬프는 거의 망할 즈음이 아닌가 싶다.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초.

역시 비지니스는 물이 흐르듯 흐른다는 얘기다.

델프트가 유유히 흐를 때 이런 동양풍의 도자기를 만드는 회사가

있었다는 얘기다.

홀랜드와 네덜란드를 잘 구별 못하는 분들을 위해 네이버 지식 퍼 나른다.

나도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댓글 달아서 엄청 욕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래도 이친구가 제대로 파악한 것 같다.

일단 네덜란드의 국명은 '네덜란드'입니다.
홀란드는 네덜란드 남서쪽지방의 주 이름입니다.
암스테르담, 헤이그, 로테르담등 크고 중요한 도시들이 이 홀란드 주에 몰려 있으며...
네덜란드의 역사, 경제,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네덜란드'를 '홀란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전에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도 네덜란드를 말할때 '홀란드'를 한자식으로 발음하여 '화란'이라고 하기도 했으며,
일본사람들은 일본식 발음으로 '오란다'라고 부르기도 했죠.


제가 어렸을 때 뉴욕을 하나의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미국의 발달된 도시 이름이더군요.
그런 오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 반해서 네덜란드의 북동쪽 지방을 '프리슬란드'라고 하는데...
이 지방에서 쓰는 말은 '프리슬란드'어로서 게르만 어임에는 분명하지만 네덜란드 어와는 또 다르고, 말뿐만 아니라 문화나 풍습도 다른 네덜란드 지방과는 달라...
이 지방 사람들은 자신을 '네덜란드 사람'으로 불리는 것은 인정하지만 '홀란드 사람'으로 불리는 것은 정말 싫어한답니다.
두 지방이 문화가 다르고 또 남쪽 홀란드 지방은 우리나라의 서울처럼 도시가 잘 발달된 반면에 프리슬란드 지방은 아직도 시골분위기라...
홀란드 사람들은 프리슬란드 사람들을 '촌놈'이라 해서 무시하고...
프리슬란드 사람들은 잘난척 하는 홀란드 사람들을 재수없게 생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 사람들과 잉글랜드 사람들이 서로 싫어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네요.


아무튼 네덜란드의 국명은 ' 네 덜 란 드 ' 임다.
홀란드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요.
마치 우리나라 사람을 '서울사람'으로 다 싸잡아서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제주도나 다른 지방사람들이 들으면 기분 나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위의 답변은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네덜란드편'에 나온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이라고 이분이 말씀하신거니 떫으면 덕성여대 총장 이원복 교수님한테 따지시면 된다. 그런데 오늘 신문보니 덕성여대도 남녀공학 한대나 뭐래나...

[참고로 Canton은 아주 영어틱하다만 이 단어는 중국의 광동을 영어로 옮긴것에 불과하다, 즉

광동이란 뜻이다. 깡통 어쩌구 저쩌구 상상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