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센티*107센티

100년이 안넘은 빈티지 천을 팔면서

우리 문화와 부딯치는게 너무 심해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다 싶어 계속한다. 깨끗하게 빨아 아주 세탁도 멋지게

한 이 현명한 영국 할머니의 말을 계속 따를 것이다.

난 이 할머니가 가끔 전화를 해서 물건 4개 나왔으니

사라 한다. 처음엔 감격해서 몇번 사다 다른 사람한테도 하냐 했더니

당연하다고 한다. 이 할망구의 정성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겠나...

그래도 난 이 할머니가 좋다.

정직하다. 이 동네 저동네 다 돌아다니면서

집에서 쓰던 테이블보 큰돈주고 걷어다가

이리저리 판단다. 그거 가지고 이윤남기려는 나같은

장삿군이 웃기지...

하여간 이 할머니 나 무지 좋아한다. 사진 보내야겠다.

머리가 허연 내 모습보면서 혹시 사랑감정 안느낄까?

그럼 나도 영국의 멋진 할머니와 로맨스한번 할 수 있지 않을까?

뭐하고 자빠졌다. 췐다. 날 술취하게 만드는 인자들이 참 많다.

참고로, 난 알콜중독자가 아니다.

냅킨은 30센티, 티코지는 39센티 옆과 높이다.

그런데, 빅토리아 시크릿 2003년산 팬티를 어느 할머니가 가러지 세일에서

8불에 팔더만...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