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게 뭔가 싶다?

지하철 두쪽으로 지겹게 가라해도 안가는 그런 문화말고...

왜 비오면 막걸리가 소주보다 더 땡길까?

우리 고객들은 대부분 여성이라 술을 잘 안하니 모를거다.

근데 참 이상하다. 청탁 불문하고 이런저런 술 다먹는데

왜 비오는 날에는 막걸리와 파전이 생각날까?

집단 무의식인가?

하여간 소주는 맛없다.

막걸리에 안주를 할 요량으로 우리 시골동네 지나면서 고추 세개를 땄다

어두운데 대충 따다보니 익은건지 매운건지...

세개를 가게에 와서 까보니 두개빼고 하나는 지독히 맵게 생겼다

가게주인주면서 막걸리 달랬더니 나보고 절도 했단다.

신고한댄다.ㅎㅎㅎ

맞다. 애써 가꾼 농산물 뚜룩치면 절도다.

고구마순 따서 김치담고 싶어 무성한 고구마밭 주인한테

말했더니 아무때나 따란다.

깻잎 따서 장담그고 싶어 양해구했더니 얼마든지 따란다.

바로 옆 이마트에서 깻잎 15개에 700원하는데...

옆에서 뒹글던 호박은 안 땃다.

수제비하기가 벅차서...

참고로 작은 잔 올리는데 내일 큰잔 올린다.

집에서 보존용이다.

트리오가 35만원이다.

참고바란다. 자야겠다

잘랬더니 막걸리가 두잔이나 남았다.

한잔 하고 고추한입 깨무니 처음과 달랐다.

이젠 내 혀가 매운걸 인식한다.

아! 매운걸 계속 먹으면 엄청나게 혀가 반응한다는걸 다시 느꼈다.

엄청 힘들다. 그래서 반잔 먹고 고추씹고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술이 다깬다.

근데 나 뭐하는건가 모르겠다.

하여간 트리오 올린다 이거 사둬도 돈된다. 농담 아니다.사라 사라 사라 사시라!!!!

오늘 기분이 우울하다.

비와서 그런가?

종일 그렇다. 그런 얘기 뭐하러 하냐고?

죄송하다. 여긴 내 장이다.

그런 자격있다.

장사하자, 테두리의 골드와 색상이 건재하기가 참 어려운데 아주 완벽하길래

혹시 포슬린 장식을 한건지 의심을 하고 믿지 않았다.

내가 지독히 싫어하는 것이 고물이면 고물로 놔둬야지

이리저리 뜯어고치고 째고, 올리고 난리부르스치는 거다.

이것도 그런줄 알고 자기 취급을 하지 않았다.

무조건 오해를 해버렸다. 바로 친구한테 한국에만 있는 외과수술시키지 말고

있는대로 보내라 했다.

그 친구 내 성질 잘 안다. NO, NO, NO 몇번이나 강조한다.

그럼? 또 내가 싫어하는 생태 나온다.

난 싫어하는게 넘 많아 고독하게 사나보다.

이 할머니 이거 사서 한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단다.

그 아들 이거 팔면서 마이센인지 뭔지도 몰랐고 지 에미한테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단다. 미국이란 사회 무섭다? 걱정마라 우리고 곧 따라간다.

바로 이거였다. 스크래치 하나 없는 것때문에 포슬린페인팅한 오해를 풀어버렸다.

췐다...

이거 사도 된다. 헌데 좀 비싸다. 착하게 주고 싶어도 못준다

좀 있으면 사진 다 도망간다.

이거 사이즈  크다.

컵지름 11센티, 소서지름 15센티, 플레이트 20센티

모두 에이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