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도자기를 보면서

역시 유럽연합(EU)이구나란 느낌을 받았다.

적어도 세개정도의 기술력이 합쳐진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마이센의 포슬린 굽는 기술과 덴마크의 두꺼우면서도 반들반들한 그런

표면 느낌, 그리고 네덜란드의 씬들

플로우 블루에 분류하지 않고 델프트에 분류했지만 그조차도

애매했다. 델프트는 대부분 earthenware쪽이라 포슬린은 좀 낯설고

이 아이들도 좀 어색한 델프트였기 때문이다.

어쨋든 아주 강추다.

여기에 뭘 담아 놓을 필요없이 그저 장식용으로도

그만이다. 델프트처럼 멀리 은은하게 풍차가 도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고 저 바다한가운데 배가 떠있는 것이 참 사실로

느껴지는 그런 포스가 있었다.

강추를 하면서 이렇게 장황한 적 별로 없다.

그저 조용하게 강추를 했고 고객들은 나중 받아보고

고개를 끄덕이면 그걸로 족했다.

하지만 이것들은 내 개인적인 호감때문에 나중 고개를 가로 젓드라도

강추에 또 강추를 한다.

이 시리즈  외에 빙그뢴달 씬 시르즈를 올릴건데

그것도 아주 강추다. 내 미적인 안목이 조금 나아져가는 모양이다.

애석하게도 이 회사의 백스탬프를 아직 찾지 못했다.

어떤 것은 그냥 독일만 표시해놓고 어떤것은 백스탬프가 있다.

다 같은 것들이다. 내 친구는 슈만이라고도 하고 로젠탈이라고도 하는데

분명 그쪽은 아니다.

하여간 100년이 넘은 것은 틀림없다. 언젠가는 찾을 수 있겠지...

컵지름이 12센티, 소서가 15.3센티로 전형적인 블퍼잔이다.

상태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