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빈티지란 것만 알지 제작사는 모르겠다 한다.

마욜리카 제작기법이나 카포디몬테 스타일은 맞지만...

마욜리카 포터리는 항상 연약해서 흠집들이 잘 난다.

이중 몇개는 조금씩 표면이 떨어져나갔다.

하지만 전혀 이 컵에 대한 품위를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다.

내 친구 이 컵에 꽤 빠져 있던 듯하다.

저렇게 화환처럼 꽃이 둘러지는 것을 Della Robbia 라 한다.

내친구가 이것을 처음 봤을때 그들이 내 인생에 뛰어 들어와서 춤속에 자신을

끌고 갔대나 뭐래나.

내가 번역을 잘못했던가 걔가 약간 오버를 했던가 뭐 그렇다.

하여간 커스타드 옐로우와 딥 스카이 블루의 조화는 이태리 아이들이나

가능할 정도로 절묘하다.

6개는 정상이고 하나는 손잡이를 리페어했다. 그건 40,000원이다.

소서가 11.5센티고 컵은 좀 높다. 7.6센티고 손잡이까지 지름은 10센티다.

에스프레소보다는 크고 애프터 디너찻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하여간 지금은 이태리도 마욜리카는 잘 안만든다.

자꾸만 깨지고 약해서...

오래 됐단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