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장인 기질이 지독한 동네다.

마이센부터 중국도자기 제일 먼저

끌어오더니만 끈질기게 끌고 가는 것도 그렇다.

마이센, 드레스덴 일부 스튜디오, KPM, 이회사까지 등등

수많은 회사들이 200년 가량을 한 우물 판다.

얘들은 어떻게 망하지도 않고 잘 견뎌왔을까?

영국도자기 산업은 부침이 심각하다. 합병이나 통합 등이 수시로 일어난다.

아마 오늘도 두어개 회사 망했을거다.

내가 이회사를 자주 보는 것은 피겨린 때문이다.

내 피겨린 중에 상당수는 이회사꺼다.

하여간 Schierholz 든 아들이든

이양반 관계있는 사람들이 1817년부터

지금까지 이 회사를 운영해왔다.

물론 조금 변화는 있었지만 가족경영으로 보면 된다.

이 마크는 1907년경 사용하던 백스탬프다.

너무 조그맣고 옆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실생활 그릇으로 사용하긴 좀 찝찝하다.

국물이 레티큘레이트된 곳으로 자꾸만 흐르면

테이블보 지저분해질것 같다.

그냥 벽을 장식하거나 캐비넷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별 걱정 다한다고 또 한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