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장수 노릇도 지치지 말고
계속해야 빈박스도 내놓고 우유캡도 내놓고 그런다.
리어카 끌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해야
먹다 남은 튀김도 내놓고, 일회용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는 법이다.
나름 바빴다. 모든 욕심을 다 버리고
그저 열심히 뛰었지만 그것도 욕심이었다.
오늘, 다시 그 욕심을 버리고 내 자리로 왔다.
다시 고물을 팔자.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던 글이 내마음에
무척 와 닿았다.
나만 모르지만, 세상에 나만 모르는 것이 너무 많더라
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 세상 사람 모두 다 아는 것도 모르고 떠나는 경우도 많더라.
< 내 인생의 우선 순위>
한 교수가 철학 수업시간 전에 큰 마요네즈 병을 가지고 왔다.
그는 그 안을 골프공으로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병 안이 꽉 차있나?"
학생들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는 조약돌들을 안에 넣었다.
조약돌들은 골프공 사이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 병이 꽉 차있냐고 다시 물었고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그 다음에 모래를 한줌 쥐어 다시 안에 넣었다.
역시 사이의 공간으로 들어갔고 학생들은 꽉 찼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교수는 커피 두잔을 꺼내 커피를 안에 쏟아부으니
병이 완전히 채워졌다.
학생들은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웃음이 멈추자 교수가 말했다.
"나는 자네들이 이 병이 자네들의 중요한 인생임을 알았으면 하네.
여기에서 골프 공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야
자네들의 가족, 사랑, 믿음, 친구, 불굴의 열정, 용기 말이네
자네들 인생에서 다른 것들이 다 사라지고 이것들만 남는다고 해도 자네들의
인생은 꽉 차 을거야
조약돌은 문제가 되는 다른 것들이네. 직업, 차, 집, 돈 뭐 이런 것들이지.
그리고 모래는 그 외 모든 것들이지. 아주 작은 것들 말야. 예를 들자면...너무 많겠지?
만약 자네들이 모래를 이 안에 먼저 넣는다면 골프공이나 조약돌이 안에 들어갈 자리가
없을 거네.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네. 자네들이 시간과 힘을 그 작은 것을 채우기 위해 써버린다면
평생 자네들에게 중요한 것이 들어갈 공간이 없을거야.
자네들의 행복을 결정 짓는데에 집중하게.
가장 중요한 골프공을 먼저 생각하고 삶의 우선 순위를 정하게. 나머지는 모두 모래일 뿐이네."
학생 한 명이 손을 들고 커피가 무엇을 의미하냐며 물었다.
"좋은 질문이네... 그것은 당신의 인생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친구와 커피한 잔 할 여유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네."
이렇게 마지막 한마디만 와닿는다.
왜 그럴까?
늙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