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프랑스에 주눅들었다.

프랑스어도 제 2외국어로 안했고

그냥 대충 읽은 언어도 아니라서 퐁피두를 퐁파르두로

읽어 망신당하고...

울딸 초등학교 6학년때 초핀이라고 읽었다고 나한테 무시당한 후

지금까지 그때 일을 기억하고...

앤틱전문가들은 내기 배울때 아주 괜찮았던

프랑스혁명을 개같은 혁명이라고 하고 ㅠ.ㅠ(궁정물품들 등 수많은 앤틱들이

다 부숴져서)

하여간 프랑스 물건들은 그저 존경스럽기만 하다.

주눅이 풀어지면 해결되겠지.ㅋ

이물건들도 프랑스꺼라니까 걍 샀다.

내친구도 괜찮다고 했고 핸드페인트라 해서

그럭저럭 괜찮은지 알았다만...

사진보다 더 촌스럽다.

무게는 스톤웨어라서 무지 나간다.

괜히 샀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만

전혀 상태는 좋다.

옆지기가 아닌 옆잔소리쟁이는

썩 괜찮다고 염장지른다. 우선은 팔아먹어야 하니까..ㅋ

무식하게 이 무거운 것을 8조나 샀다고 난리치는데

어쩌냐...

내탓이냐. 프랑스 탓이지.

언제까지 프랑스에 주눅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만

주눅들만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