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인은 대부분 옐로우가 심한 편인데

한점의 옐로우나 스크래치가 없이 완벽하다.

1921년에서 64년까지 사용했던 백스탬프인데

헌터말로는 1935년에 구입했던 것들이라 한다.

가급적 슈거볼과 크리머를 같이 샀으면 싶어 함께 올린다.

 

인간시대인가 뭐던가에서 90년을 거의 같이 살아온 부부를 보면서

어찌 저런 분들이 다 있을까 의아했다.

예전, 50만 넘어도 장수라 하고 육십이면 높은 벼슬아치들은

기로소에 입소하고 일반인들은 환갑, 진갑 잔치를 치루던 시대에서

이젠 칠순잔치도 욕먹는다. 미수도 욕먹을 판이다. 90이나 돼야

사람들 불러모아 잔치를 해야 제격이다.

 

그런데 60여년을 한결같이 저리 서로를 사랑하고 항상 스킨십을 하면서

살 수 있다니...

내 생각은 한사람하고 살기에는 너무 길지 않나 싶다.

일본에서의 노인들 이혼을  황혼이혼이라고 우린 번역했지만 그네는 새출발결혼이라고

한다는데...그네가 맞는지 우리가 맞는지.

어쨋든 그렇게 이혼하고 혼자된 할머니가 하는 말이 정답아닐까. "그놈이 그놈이야"

그냥 60년 살자.

 

이들 슈거볼과 크리머도 꼭 그런 부부같다 75년정도를 같이 보낸

도자기들이라 떼어 놓는 것이 가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