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왠 교미하는 새? 첫인상이었다.

난 그렇게 봤다. 내 수준이다(저질)

뒤를 돌려보니 성모마리아와 예수를 상징한 것이었다. 짜증나는 넘들...새끼새는 조금 작게 만들지.

내 한계를 인정하니 천당과 지옥의 중간정도...연옥이던가?

그정도는 보내주지 않을까 한다. 지옥이 만원이다보니 거기서

앤틱장사하면 더 나을것 같기도 하지만...

1991년 한정판, 높이가 5센티다.

유럽이나 미국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었다.

부자나라라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를 멋지게 만드는구나.

온통 야드로나 기타 포슬린 계통, 아니면 아주 값비싼 오너먼트 천지였다.

끝나고 난뒤 그걸 하나 하나 다시 접고 개서 박스에 넣고 다음 해를 기다리고...

그러다 새로운 오너먼트를 선물받으면 다시 이 곳에 포함시키고.

생나무였다. 100여년을 같은 오너먼트를 쓰고 있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꽃가지를 일일이 끼우고, 장식전등을 끌어들이고,

그리고 오래 된 솜과 빤닥이, 그리고 플라스틱 초 등 온갖 장식들...

아이들이 크면서 쓰레기통.

아!!! 비록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잡한 오너먼트였더라도 버리지 말껄...

아이들의 오랜 추억을 내가 다 지워버린건지, 아님 조잡한 플라스틱 제품이

지워버린건지.

에이, 장사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