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가 많은데 또 재고를 만드냐고 옆지기 또 난리다.

재고가 될지, 그나마 용돈이라도 벌게 될지는 귀신도 모른다.

이고 살거냐고 재차 묻길래 짜증내는 대신 덮고 살거라고 했다.

옆지기 짜증나서 그릇들을 내 온 몸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서 차한잔을 마셔도 기꺼이

참아줄 생각이다.

사실 짜증이 날만도 할 것이다. 허리가 아프다는데도

안방에 침대를 치우고 그릇들을 처박고 있으니...

하여간 요새 내 간덩이가 부었다 한다.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간검사하라고 했었는데 시간이 꽤 됐다. 하지만 간암보다 옆지기 잔소리가 더 무섭다.

12  big cups 지름 10.5센티, 높이 4센티, 자루에서부터 14.5센티

12 big dish  14.5센티
1 big jug  높이 9.5센티, 전체지름 16센티, 몸통 지름 11센티
1 big sugar bowl  높이 12센티, 지름 12센티
1 big tea pot 

  사이즈 자루에서 주둥이까지 26센티, 몸통만 17센티, 높이 15센티

티백접시 1944년도꺼 : 11센티, 높이 2.5센티

All the pieces are very good condition

그런데 교회집사정도 되지 않으면 12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차마시겠다고 몰려올까?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초대하는

분들이 있을까?

에라 모르겠다~~~

헤렌드의 설립이 1839년이다. 이 세트는 100주년을 기념하여

1939년에 제작한 것들이다. 아주 상태가 양호하다.

백스탬프에 이 사실이 적혀 있다. 그래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얘기하는데 글쎄...

추신 : 여러 고객들이 나눠서 판매하라고 성화가

         대단해서 나눠 팔기는 한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티팟이나 슈거볼, 크리머는 아주 대형이다.

         12인용 티잔도 만만치 않게 큰데 거기 다 담을 팟은 오죽 크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