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스트 퀄리티 

상태양호

18센티 뒷면에 구멍이 있어 벽에 걸고

식사용으로 사용하는 접시다.

밀레니엄을 선포하는 접시라 아주 복잡하다.

디자이너의 설명을 듣고 싶을 정도다.

출연자가 세명이다.

여자 아이는 옆에 인형과 촛불을 든 채 문쪽으로 다가서고 있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인지 분장을 한 아버지인지는 모르겠으나

큰 종을 방에까지 들여와서 치고 있다.

남자아이는 폭죽을 들고 창밖을 비추고 있다.

모두 다 새천년을 밝히고 새천년을 알리는 행위 아닌가 싶다.

내가 디자이너라면 그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