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버잭, 럼버 섹슈얼!

잠룡들의 특징이다. 허술한 얼굴에 듬성듬성 난 수염

다들 그러더라. 김무성, 문재인, 손학규... 이분들이 하나같이

잠수할 때 털을 기르더라.

나도 털기른다. 그러다보니 럼버잭 스타일이 아주 멋드러지게 어울릴거라(?)생각하고

이리 저리 챙겨봤다. 털만 났지 다른 것은 영 없다.

도끼도 사야지, 플란넬 셔츠도 사야지, 레드윙 부스도 사야지.

체크무늬 옷 하나도 없다.

레드윙은 인디언 언어다. 치페와나 웨스코 대너는 너무 비싸고

쏘로 굿의 몽키를 신자니 영 싼 맛이라 어색하고...

레드윙을 기어코 머시기 머시기를 통해 샀다.

분명히 저 제목을 제시한 아이한테 샀다.

그런데 여인 사이즈였다. 미국 7.5는 한국의 230이나 235의 사이즈다.

거기에 내발을 맞출려면 뒷꿈치 깎아야 한다.

발뒤꿈치 잘라? 

                       발 뒤꿈치를 자른다고?

무용(舞踊)은 춤출 무(舞)와 월형 용(踊)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뒷 글자 용(踊)자는 중(重) 죄인(罪人)에게 평생 잘 걷지 못하도록 발 뒷굼치를

 잘라버리는 무서운 형벌인 월형(刖刑)을 말하고 있다.  

                           발 뒷굼치가 없으니 한 발짝이라도 걸으려면 발을 앞으로 곧추세워서 

                         걸을 수밖에 없다. 만일 이 상태로 뛰어 간다면 몇 발자국 못가서 

                                       고통으로 인해 주저앉을 터.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신을 찬미하는 춤으로 

                         승화시킨 것이 인간이니 신이 보기에 얼마나 대견하겠는가

                     발레리너의 춤을 생각해 보라.

결론은 이곳에 올린다. 물론 고물 파는데 올리면 대충 소식이 올것 같기도 하다.

우리 회원들은 대부분 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먼저 올린다.

틀림없이 수염은 없지만 럼버잭은 아니더라도 럼버제인이 있을것 같다.

비록 레드윙 아이언 레인저는 아니지만 

상태 아주 좋다. 럼버제인하기 싫으면 등산화 하면 된다.

산 가격에 그냥 내놓는다. 월형 스스로 자초하고 싶지 않다.

난 255다. 미국에서 싸구려 중국얘들 신발 지겨워서

이것을 찾아 신는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순수하게 미제다. 그 아이들 솜씨 무지 야무지고 튼튼하다.

데모하는것 아니다.

여인들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