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달이 디자이너는 이상하게 서툴어 보인다.

푸른 색은 음식진열에 적이나 마찬가지인데다

푸른 색도 짙은 것이 아니라 할머니 주름살피부같은 그런 푸른 색이다.

동양으로 말하면 상치룰때 허접한 보자기비슷한 그런 디자인이다.

거기다 더 웃긴다. 폴링리브스? 우아하게 떨어지는 낙엽?

그거 서양보다 동양이 먼저다. 우수나 감성은 그들 전유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색에 낙엽을 그렸다. 그것도 100년이나....

그런데 난 저 컵들이나 접시들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빙앤그뢴달 특유의 매끈한 표면만 아니라

저 멋대가리 없는 낙엽

도자기의 색과 똑 닯은 저 낙엽이

갑자기 멋있어 지기 시작 했다.

하여간 작지만 앙증맞은 매력은 탁월하다.

소서 11.5센티

이 작고 못생긴 잔을 가지고 내친구가 고생을 해서 작업을 해줬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지론을 가진 이친구와

'빛좋은 개살구'의 내지론이 부?L히지만 아무래도

현대 디자인시대, 왕소비시대에는 내친구가 맞을것 같다.

'내친구 예술사진'

'내 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