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센티 사각

왜 이리 꽃바구니와 바구니 든 여인들이 많냐?

이거 빈티지 아니고 요근래 동네 아줌마들한테 주문량 줘서

이리저리 제작하는 현대제품 아니냐? 왜 그렇게 '호수같은 당신의 눈', '달빛같은 당신의 머릿결'

이런 촌스런 스타일이 많냐. 빈티지나 앤틱이런거 사는 넘이다. 고물팔아라.

따졌더니... 거의 이백년이나 비슷했다나 뭐래나. 할머니가 수뜨면 딸도 뜨고 손녀도 뜨고...

왜 그리 나물캐는 여인이 많냐고 따진 내가 부그럽대나 뭐래나.

어른들한테 배우기만 하고 창조적으로 치고 나가지 못한 여인네들이 문득 불쌍하고...

히시기처럼 자녀목에 목매달고 디지는 것이 조선만이겠냐 하니 그네들도 불쌍타.

하여간 돈 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