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행을 하고 와서 인연이라는것이 좀 복잡하구나 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내 몰에 올릴 생각을 하고 인연에 대한 이미지가 뭔가 하고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인연이라는 추상적인 언어에 대한 이미징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인연은 억지로 이미징해서 되는게 아닌게 맞을 거다.

문득 내 주제가 인터넷이나 SNS등 이런 곳에서의 인연은 어떨까

궁금해서 인연이라는 주제를 쳤을때 저 아이가 나타난 것이다.

저 귀여운 사랑스런 아이가 항마촉지인도 아니고 지권인, 선정인도 아닌 수인을 했을 텐데도  내 머리를 강하게 난타를 했다.

저아이가 불이구로구나... 어떤 수인을 하든.

그러고 보니 현실로 돌아간다.

저 옆으로 너그럽게 웃어 귀까지 이어진 입술이 그리 덕스럽게 보일 수가 없다.

아이야 고맙다. 너와의 인연이

아마 또 이어질지 모르지만 전생에 이만한 인연이 뭐 또 있겠냐?

그런데 궁금하다. 너하고 옷깃한번 안 스쳐도 인연이 되는거냐?

오늘 울산이란 곳에 다녀와서 참 인연이란 것이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

인연인지 아닌지 나도 모른다. 하여간 인연은 짜고 계획하고 만들고 하는 것이 아닌것 같다.

도데체 옷깃도 안스치고 인터넷에서 보고 블로그에서 보고

그리 서로를 알아도 인연인가?

꼭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길이라도 마주쳐야만 인연인가?

오늘 문득 아주 가까운(나만 가까운게 아니었지만ㅋ)블로그지인의 글을 보고

참 어려운 인연도 인연이겠구나 궁금해서다.

정든 블로그 이웃 상가집 부조이름이 저승사자였단다.

어쩔 수 없었겠지

그의 아이디는 아주 시니컬했지만...

상주는 부조한 사람 이름 당연히 모를수 밖에.

저승사자...

참 아이디 살벌하다.

나같았었으면 괄호열고 누구누구라고 썼을텐데. 비록 누구누구는 모르지만 아! 이분이 우리 남편 데려간 분은

아니구 나와 같이 아픔 하려고 오신 분였을텐데...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저승사자는 부조만 하고 도망가듯 도망갔다더라.

현대적인 인연도 인연의 한계를 정해줬으면 좋겠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연결되는 모든 사람들 다 인연인가?

맞을지 모르겠다. 스치는 풀하나가 억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