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아마 이컵을 사셨나 보다.
성과 첫 이름자가 상이길래 명동신상사라고
놀리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지나 버렸다.
마침 봄이 와서 답답한 터틀셔츠를 벗어버리고 V넥 티셔츠로
갈아입다 거울에 비친 쭈글쭈글해진 목을 보면서
세월빠르다 했었는데...
오래된 친구처럼
반가웠다. 그 분 글 올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
작년 바빠서 다시래기 세일을 놓치고는 아쉬워하면서도 안도했는데.... ㅋ
올해는 덜 바빠서 안놓쳤습니다.
늘 와서 요녀석들, 예쁜 것들, 데리고 올까말까 망설이던
험멜 두 남매를 세일의 유혹에 홀라당 넘어가 결제하고 말았네요.
흑흑, 험멜이 점점 좋아져서 큰일입니다.
야드로는 그렇게 많이 안땡기는데(코페니처럼 희끄무레라서 그런가봐요 ㅋ)
험멜은 왤케 보면 볼수록 귀엽고 마음이 가는지 모르겠어요.
고물 태엽시계와 온도계, 기압계와 더불어 좀 걱정되는 품목입니다.
남편도 콜렉션 취미가 있는데, 저도 그러니 집안이 나날이 살림이 어찌나 늘어가는지!!!
게다가 둘 다 처분과는 거리가 멀어요, 흑흑 ㅠㅠ
조만간 영국 갈 일 있는데, 그곳 벼룩시장을 가게되면 험멜을 찾아헤맬것 같아요 ㅋ
덧, 사진의 저 아이 기억하십니까?
제가 앤셜리라고 이름붙였던 찻잔인데~
얼마전 근처의 카페에 갔는데 바로 저 잔에 커피를 주는 게 아니지 뭔가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ㅎㅎ
역시나 사진빨은 정말 끝내주는 앤셜리입니다.
덧2, 그런데 제가 사고 나서 물품에 품절이라고 빨갛게 줄이 간 걸 보면
왤케 흐뭇한 것일까요 ......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