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도자기들을 만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잘나가는 도자기를 모방하고 싶어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다.

왜? 잘팔리니까...

누가봐도 덴마크 로얄코펜하겐 패턴들을 흉내낸거다.

그래서 패턴명이 덴마크 블루 패턴이다.

그런데 영국에서 이 제품을 만든 회사는 나름대로 전통이 있고

뼈대도 있는 회사다.

1890년에 설립해서 1964년경쯤에 사라진 회사인데

실제로 이 회사는 다른 회사로 합병됐다

다시 웨지우드 그룹으로 편입된다.

이 백스탬프는 자그마치 100년이 넘었다.

1905년에서 1913년까지 사용한 백스탬프다.

백년이 넘은 앤틱을 티어로 사용할 수 있다.===>>>이것은 아래의 마크를 설명한거다. 똑 같은

덴마크 블루를 생산했다.(이 제품과 관계없다)

(여기서부터 내가 착오로 안내를 했다. 도착하기도 전에 친구가 이 백스탬프라고 하다 보니

 곧바로 소개를 한것인데 도착하고 보니 Mason's의 것이었다. 메이슨은 1813년에 창설하여

 나중 1848년에 프란시스 몰리라는 회사로 합병되었다 최종적으로 웨지우드에 팔린 회사다.

  다른 회사(프란시스칸, 빙앤그뢴달, 존슨즈 브라더즈)등과 같이 덴마크 블루를 경쟁적으로

 생산한 시점이라서 아마 1820-48년경 백스탬프다. 같은 거지라도 상거지가 최고의 거지이듯

 고물중 상고물이다.)

손님들 몰려와서

어머!!! 로얄코펜하겐 블루플루티드 하프레이스야 플레인야

대단하네. 이거 오리지널이야 아니면 새로 만든거야?

수다 떠는 친구들한테 그냥 웃기만 하면 된다.

그래도 도저히 이해가 안돼 티어를 통째로 들고 백스탬프를

보며 의아해하는 친구들에게 영국에서 백년전에 덴마크 블루를 만들었었는데

모르니? 로얄코펜하겐만 있었던게 아냐.ㅎㅎㅎ

뭐 대충 이정도면...폼도 잡고 유식도 챙기고...

이것도 발악이다.

요즘 새학기 등록금 부담이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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