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알렉산더 인형

바비 컬렉션

미국이나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상상외로 많은 고물들을 콜렉션 하는 것을 보았지만

딱 이 두가지만큼은 책은 관심있게 들여다 보았지만 수집하지는 않았다.

첫번째는 퀼트 등 페브릭종류고 두번째는 바비나 마담 알렉산더 등의

인형들이었다.

몰을 오픈하면서 수많은 고객들이 취급하기를 요구했던 품목들이 또 이품목이었다.

그렇지만 거의 취급하지 않았다. 한두번 친구들이 보내준거 취급하다 던져버리고 말았다.

여자가 아니라서 도무지 바느질 공부는 해도 잊어먹고 아무리 들여다 봐도

뭐가 가치있고 품을 많이 들였는지 모르겠다.

바비나 마담 알렉산더를 수집하는 사람들을 볼 때는 도데체 저 피터팬 신드롬을 언제

까지 가져갈 것인지 혀를 찼었다.

어느 젊은 친구가 지적했듯이 이런 것들 이제 취급한다고 했더니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놀린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남자들이 이런 것 엄청 취급 잘한다.

그들 게이 아니다.

우리 고객들 아마 충격이겠지만 쓸만한 물건들 건져서 윈윈하겠다는데

누가 말리겠나.^^

인형업계는 떨지 않아도 될것이다.

깨지지 않고 쉽게 배송이 되다보니 거의 카페나 블로그에서 판매들을 하고 그런다.

세금을 거의 30%를 내야 하는 우리로서는 별로 경쟁이 안될것이지만

그래도 블로그에서 100% 수요를 확보하지 못하는 빈틈을 노리는 것으로

안위를 삼아야겠다.

어렸을 때 바비(물론 컬렉션이 아닌 핑크박스지만)와 마담 알렉산더(이건 비싸서 귀했다)

가지고 놀았던 수많은 장년들이 이젠 성인이 되어 그 향수를 잊지 못해 엄청나게

수집들 해댄다. 물건들의 90%는 이들이 주 고객이다.

이젠 아이들 물건들만이 아니다. 어른수집용 인형들이 엄청난 고가에 팔리고 있다.

난 두개를 다 구매할 생각이다.

얼라꺼는 얼라꺼로 표시할 것이고 으른꺼는 으른꺼로 표시해 놓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꾸만 엄마꺼 넘본다. 그 대안으로 아이들꺼도 잘팔릴것이다.

비록 고추떨어질 일이라고 손사래 젓더라도 난 내 갈길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