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는 포탈 사이트에서

유명 신문사의 저 주제글을 읽었다.

참 웃긴다. 

모두 뻔히 안다 하지만 다 알면 저런 낚시 글이 

수시로 올라올까!

 

행간을 읽으라 한다. 영어에서부터 시작된 말일거다.

우리야 그 행간을 읽기 시작한 것은 독재로부터 언론이

탄압을 받다보니 기자들이 가급적 함축된 뜻을 행간에 담았기때문에

저절로 습득이 되었을 것이다. 이젠 그런 정치적인 행간보다는

사회적인 행간을 읽는 것이 서구와 닮아버렸다.

 

영어로는 read between the lines이다.

행과 행간사이에는 진짜 아무 것도 없다.

결국 글과 글 사이의 본질을 보라는 뜻일게다.

 

그게 쉽냐? 그러기 위해선 지식도 있어야 하고

지혜도 있어야 한다. 우린 없다.

 

결론, 그런 지식과 지혜를 가진 기자들, 이젠 너그들이 잘해야 한다.

우리 갖고 놀지 않도록...

 

참고로 짧은 머리로도 보이는게 있다.

아까 위의 기사헤드라인들...

 

1. 특수부대원, 새벽까지 여군과 술먹다 결국… (s신문사)

2. 특수부대원들, 술집서 난동부리다 얻어맞고…(sk신문사)

1. 특수부대원한명이 새벽까지 여군과 술먹다 결국 여군을 죽인건지, 성폭행한건지 등등 어쨋다

   고? ===>>>하여간 예외적인 특수부대원과 여군이 등장하면 얘기꺼리 된다.

2. 특수부대원들, 그 많은 특수부대원들이 어떻게 술집서 난동부리다 얻어맞나? 적을 제압하는 최

    정예 군 인들이...===>>>특수부대원들이 얻어맞으면 우선 얘끼꺼리 된다.

 

하여간 막말로 놀구들 있다. 특수부대원이란 설정하나만으로도 충분한데 뭐하러 저리 생쑈를

하는지...

[특수부대원 4명이 여군2명과 술을 마시며 춤을 추다 옆에 있던 3명의 후배 특수부대원과 선배기수대우를 하지 않는다고 시비가 걸려 티각태각하고 3-40명의 손님들이 불안해 하자 크리스마스 이브 장사망칠까봐 거의 조폭출신인 온몸에 용문신이 있는 주인이 웃통을  벗고 그 뒤에 권투선수 출신인 체육대학 재학생을 비롯한 건장한 직원 9명과 함께 장사 망치지말라고 말리자마자 자연적으로 패싸움이 펼쳐져 두어놈의 특수부대원과 종업원이 전치 2-3주의 부상으로 다치자, 용문신의 주인이 치료비를 물어주고... 대충 어쩌고 저쩌고 끝냈다]

별로 크지 않은 해프님같은 폭행사건이 기사화되면서 엄청난 사건처럼 둔갑을 한다.

결론 : 행간을 읽자, 하지만 정치적인 예민한 사안이 아니기때문에 행간을 읽을 필요가 없다면

         낚이지 말자. 낚였어도 신경쓰지말자. 이런데 이런 따분한 글 올리지 말자

         연말이다. 괜히 어수선하다. 몸이나 마음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