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일본과 우리가 서로 껄끄러울때

이 글을 이곳에 옮기는 이유가 뭔지 궁금들하겠다.

전혀 없다. 걍 옮기는 순서가 돼서 그렇다.

2007. 10. 22

우리 도공때문인진 몰라도 일본도자기 들은 정이 안간다는 

글을 쓴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심찮게 앤틱샵에 고가로 

자리매감하고 있는 근대의 그들 도자기들에 대해 괜히 심술이 나네요.

하지만 우리가 알 건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근대의 일본 도자기는 4단계로 나눕니다. 1850년 이전 시대는 조금 찝찝하니 아예

빼버립니다. 우리와 껄끄러운 도자기사라서...

첫번째 유럽에 영향을 끼쳤던 도자기 시대, 1850년대에서 1900년대 초반인데

1890년대 이전의 마크는 주로 공방이나 작가의 사인으로 대치했습니다.

그전이야 워낙 전문적이라 언급하기가 더욱 어려운것이고...

두번째, 제가 빠뜨린 부분입니다. Nippon이란 국가나 회사이름이 도자기에 등장한 시기입니다.

유럽에 매우 많이 수입된 시기의 도자기들에 이 마크가 있습니다.

1891년부터 1921년까지 국가명으로 사용했던 표식입니다.

유럽이나 미국, 또는 다른 나라를 여행하실 때 이 표시가 있을때는

크게 거부감이 일지 않으면 걍 사셔도 되겠습니다.

세번째, 메이드인재팬이 등장하는 시기는 1921년입니다. 공식적으로

국가이름으로 재팬이 등장하는 시기이지요.

네번째, 제가 전에 언급했듯이 국가가 없어졌을때 입니다.

made in occupied japan, 1945-1952년입니다.

복습할겸 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였습니다.

벼룩시장에 꽤 많이 널려 있던 Nippon을 무심히 지나친 것이

조금 아쉬울 때도 있습디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