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함경도 가자미식해다.

이거이 함경도 도루묵식해다. 만드는 법 등은 네이버창에 치기만 하면 우수수다.

어느 여인이 포트메리온에 담은 사진을 훔쳐왔다.(인용할래도 어딘지 못찾았다)

드디어 안동식해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위의 식해들과 비슷하다.

이곳에서 비린내나는 생선도 빼고 고추가루도 빼고 달작지근하게 만든 것이 지금부터

나오는 바로 그 식혜다. 중국에도 단술이나 감주 같은 비슷한 것이 있다 하나

그쪽이 뿌리는 아닌것 같다라고 식품학자들은 말한다.

이즈음에 우리는 식혜나 식해를 별로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분하는 분들은 또 독하게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식혜나 식해를 둘 다 쓰거나 식혜로 통일해서 쓰거나 시비거는 사람없다.

혹여 이 구분을 알고 식혜를 끝까지 식해라고 우기는 사람에게는

혜와 해자를 한문으로 써보라라고 하면 된다.

비슷하기도 하고 헷갈려서 잘 못쓸거다.

이게 바로 우리가 요즘 말하는 식혜다. 식해가 아니라 식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냥 뿌리가식해에서 식혜가 나온 것으로 믿어서 그런지

둘다 같이 식혜라고 한다. 아니면 발음이 비슷한데 현재의 달작지근한 식혜가

더 대중성이 있어서 그런지...난 모른다.

우리가 저리 어렵게 식해에서 식헤를 만들어 냇듯

그 식혜를 다시 현대에 맞도록 재창조한다.

집에서만 담아 먹을 것이 아니라 유통도 시켜보자.

용기는 현대의 깡통식혜지만 혼은 전통식혜다

보관이 어려운 발효식품이라 대량은 만들기 어렵다 했다.

그리고 용기도 페트병 등은 보관상 불가능하다 던데...

아니다. 뭘 집어넣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도 만들어낸다.

우리네는 남의 문화를 우리꺼로 만드는데는 도가 튼 민족이다.

또한, 본래 문화를 보존은 보존대로 하면서 절대 박제화시키지 않는다.

참고로 본래 풍물놀이는 동네사람들 다 참여시켜 한마당을 만들다 보니

결국 마당에서만 공연을 할 수 없다.

공연한번 할려면 무척 번거롭다.

고걸 이렇게 1976년쯤엔가 김덕수패들이 사물놀이로 만들었다.

전세계에 사물놀이 많이 퍼져 있다.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극장에서도 수시로 공연을 할 수 있다.

결론, 우리 문화는 멈추지 않고 항상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