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로모소노프로 테이블 세팅한 유럽 아주머니를 우연히

발견해서 양해도 얻지 못하고 올린다.

스토리가 있어 관심을 가져봤다.

그럭저럭 멋지다. 세팅보다는 풍경이 멋이 있는것 같다.

그녀의 이름은 코넬리아이고 이곳은 스위스다.

너무 아름답지 아니한가?

발코니에 세팅을 하고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이란다.

코넬리아는 메인 테마로 1744년에 설치된 러시아의 로모소노프 포슬린으로 잡았다.

냉전후에 이 도자기 회사는 왕립도자기공장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 여인은 소련을 방문한 1988년에 이 도자기를 샀단다. 이때는 아직 냉전중이었고

아주 다른 세계를 방문한 것이 특이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페테스부르그지만

당시에는 레닌그라드에 있는 가게에서 샀는데 미국달러만 받았단다. 달러구하기가 어려웠겠지.

처음 구입한 것은 저 위쪽에 있는 그물망 코발트 패턴이었단다. 나도 저거 미국에서 사와서 오래전 팔아먹었는데... 이 패턴은 1949년에 나타나는데 캐서린대제가 사용했던 같은 모양의 핑크그물망 패턴에 기초한 것이라 한다. 캐서린대제...아 그여인 복잡한 여인이다.

표트르 3세 때려잡고 자기가 황제한 여자다. 

이 앞에 접시는 패턴이 조금 다르다. 22캐럿 골드로 엑센트를 했다 한다.

이것도 아까 위의 플레이트와 같은 패턴이다.

코넬리아가 여기서 조금 평형을 잃는것 아닌가 싶다.

저 파란 접시아래 마이센이란다. 웬 마이센?

실버웨어가 조금 낯설다 했더니 스위스의 Jezler이 만든것들이란다. 핸드햄머드라서

해서 우리네의 방짜그릇처럼 망치로 때려서 올록볼록하게 만든 패턴이다.

1930년에 스위스의 유명한 과학자 Auguste Piccard.를 기념해서 만든것이란다.

이 접시가 로얄코펜하겐 색슨 플라워 패턴이다. 물론 핸드페인트다.

영 아니다만 메인으로 사용하고 로모소노프는 차를 마시는데 세팅한거라는데

어쩌랴.

이것은 마이센이다. 드레스덴 플라워가 보인다.

두번째 소련에 갔을 때 샀던 패턴들이다.

유리잔은 독일꺼란다. 그외 별거 없다.

내가 찾은 찻잔세트다.

참고로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