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옥님의 <그림읽는 CEO>를 보면서 역시 그릇과 관련된 것은 

그냥 스쳐보내지 못한다. 메레 오펜하임의 <모피찻잔>이다.

찻잔이 꽤 큰걸보니 불퍼잔이라도 되나 보다.

이관장님 책의 사진은 아주 멋지다. 이렇게 사진이 중요한지 새삼 느껴진다.

네이버에 떠도는 사진으로는 이런 멋진 모피잔을 표시해낼 수 없다.

아주 부드러운 중국 영양털이 부드러운 커피를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거기다 그대로  그녀의 말대로 귀부인의 잎술이 닿는 느낌마저 든다.

피카소와 카페에서 한담을 하다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다니...

초현실주의예술가답다^^

네이버에 떠도는 사진이라 그 부드러운 모피의 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나중 여유가 된다면 뉴욕현대미술관에 가서 직접 구경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난 이 작가가 모피로 싼 커피잔과 소서가

레녹스일까 웨지우드일까? 아니면 프랑스 제품일까가 더 궁금하다.

뉴욕현대미술관에 물어보면 알려줄까?

참고로 미술관에서는 이 작품을 수시로 바꾸나보다.

스푼이 잔 옆에 있기도 하고 안에 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