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글을 올릴 수 있네?ㅋㅋㅋ

단골 고객이 쓴 글이 공개로 되었기에 여기에 올려 놓는다.

사진을 처리하는 방법을 몰라서...

벨릭!

벨릭의 잔에 차를 마시는 일은 각별한 즐거움을 주네요.
이 잔은 꼭 밤에 펜던트조명 아래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얇고 굴곡들이 많아 그 투명함과 음영을 즐기려면요.
소서에 비친 그림자도 참 아름답지요.
가리비가 생각 나기도 합니다.

이제는 허여멀건하고 꽃무늬만 널려있는 예쁘기만 한 잔은 도무지 눈에 안들어옵니다.
(물론 이래놓고 또 보면 사겠지요. ㅋㅋ)
첫인상은 누리끼끼한 것이 어딘지 꼬지지해 보이고 모양새도 울퉁불퉁 이상하더니만 이게 보면 볼수록 맘에 듭니다.
소서의 컵 놓는 부분에는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은 노란 자욱이 있는데 그것도 기막히게 예뻐요.
조개의 안쪽을 보면 보이는 광택 같은 것을 표현하려고 한걸까요?
어찌 다 알까 싶지만 뭔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정말 멋진 잔입니다.

늦은 밤에 차 한 잔 마시다가 얘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찍고 글도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