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대한 언을 처음 봤을때 난 사실 뚜껑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워낙 몸통만 봐도 조선백자처럼 멋드러졌었으니까.
이 뚜껑의 용도는 이 언을 폼나게 디피할 수 있게 하는것 빼고는
별...걍 꿀담아 놓고 먹어도 좋을것 같긴하다. 유자잼
잔뜩 쟁여놓고 감기걸리면 한숟갈씩 퍼먹어도 좋을것 같다.
참~~~~~폼도 나고 유용도 하겠다.
이것 그냥 전시만 하는 분들...갑갑하다. ㅠ.ㅠ 저 뚜껑을 다른 곳에 처박아놓고 이곳에 들꽃을 한아름 따다가
타사 튜더처럼 항아리에 가득 채워놓고 전시하면 좋을것 같다.
저 항아리의 뚜껑이 금이 갔다.(무지 무지 중요하다/뚜껑 필요없어도 멋있다고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체 뚜껑의 약 1/3쯤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발견하지 못했었다.
곧바로 리페어했다. 아주 희미하게 금이 간 항아리를
리페어하는 방법이 있다.
리페어 후에 바닥에 퉁퉁 두드리면 제대로 리페어된것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
가끔 이런 헤어라인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고객한테 보내는 경우가
많아 지금은 무조건 방바닥에 두드려본다.
열에 열은 소리가 다르다.
이제 둔탁한 소리가 나고 잘 보이지 않는다.
29센티의 높이에 20센티의 지름이다.
장독대에 놔둬면 고추장독만한 사이즈다.
리페어한 부분은 사진으로 잘 찍혀지지가 않는다. 마지막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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