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래기앤틱

내가 과거에도 말이 많았구나.ㅠ.ㅠ

과거내용 그대로 사용한다. 
  

분명 Little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에겐 그냥 인어공주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사람 키와 마찬가지라서 약 80cm정도입니다. 영국에서 여행자들이 실망한 유럽의 명소를

투표하여 유럽의 3대사기(덴마크의 인어공주상, 벨기에의 오줌싸는 소년,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라 명명했는데 그중 으뜸입니다. 하지만 인어공주는 조금 억울할 것입니다.

벨기에의 오줌싸는 소년은 그림으로만 보다 직접 실물을 보니 진짜 작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작다는 표시 한군데 없습니다.

사기라 할 수 있습니다만 인어공주는 처음부터 작다고 표시되어 있어 실망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른 로얄코펜하겐 이어접시는 모두 도안작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이것은 작가가 없습니다.

기존의 그림을 그대로 옮긴 탓입니다.

각설하고, 이 작은 인어공주는 1837년에 발간된 안델센 동화의 일부분입니다.

우리에겐 디즈니의 인어공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Fini Henriques라는 유명한 작곡가가 이 인어공주를 발레로 만들었습니다.

1909년에 공연된 이 발레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Ellen Price De Planes라는

유명 발레리나를 발굴합니다.

Carl Jacobsen, 칼스버그 맥주 설립자는 코펜하겐 시에 몇 개의 동상을 기부해왔는데

그도 이 발레의 초연을 관람했습니다. 그는 Ellen Price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사슴같이 순박하고 청순한 그녀에게 강한 인상을 받은 그는 그녀를 모델로 Edvard Eriksen에게

이 작은 인어상을 조각하게 만듭니다.

실제 인물크기의 이 상은 1913년에 완성되어 시에 기증되었고

약 반마일이나 되는 코펜하겐의 포롬나드(산책하는 곳)가 시작하는 곳에 설치하였습니다.

하염없이 바다의 끝을 바라보는 이 작은 인어상이 관광객에게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